국민연금 조기수령 했을때 이익일까 손해 일까 10년 20년 단위 비교 하기

국민연금 조기수령 고민,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조기수령 제도는 정해진 나이보다 먼저 연금을 받는 대신, 평생 받는 금액이 줄어드는 구조라서 “앞에서 이득일까, 나중에 손해일까?”를 꼭 따져봐야 해요.

2025년 지금은 정상 수급연령이 대부분 63~65세로 올라와 있고,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가 기준이에요. 그래서 은퇴 시기가 60세 전후라면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선택할지, 그냥 기다릴지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해요.

이 글에서는 복지 현장에서 20년 넘게 상담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65세에 월 100만 원을 받는 상황을 가정하고 60세에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할 때와 비교해 볼 거예요. 10년 단위, 20년 단위로 누적 금액을 계산해 보면서 국민연금 조기수령이 어느 구간에서는 유리해 보이고, 어느 시점부터는 불리해지는지 흐름을 차분히 설명해 드릴게요. 숫자와 함께 건강 상태, 소득 공백, 다른 연금과 자산까지 같이 묶어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서, 글을 다 읽고 나면 “내 경우에는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하는 게 맞을까?”를 점검해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국민연금 조기수령 제도-구조부터 다시 한 번 정리

국민연금 제도 안에서 조기수령은 공식 용어로 조기노령연금이라고 부르지만, 일상에서는 그냥 같은 뜻으로 섞어서 사용해요. 기본 구조는 간단해요.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정상 수급연령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조건을 충족하면 국민연금 조기수령으로 최대 5년까지 앞당겨 받을 수 있어요.

지금 50·60대가 많이 속해 있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보면, 정상 수급연령은 63~65세 구간에 분포하고 있고,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가 기준이에요. 이 세대 입장에서 보면 “65세는 정상, 60세는 국민연금 조기수령 최저 나이”라고 이해하면 편해요. 은퇴가 60세쯤에 찾아오면 바로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신청할지, 아니면 5년을 버티고 정상 수급연령까지 기다릴지 고민하게 되는 거예요.

조기수령을 하면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감액이에요. 정상 수급연령보다 1년 앞당길 때마다 연 6%씩 줄어들고, 5년을 당기면 30% 감액된 금액이 평생 적용돼요. 65세에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60세에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선택할 경우 월 70만 원 수준이 되는 셈이에요. 이 30% 감액은 몇 년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생애 전체 연금 기간 동안 계속 유지된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현장에서 상담할 때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지금은 당장 생활비가 부족해서 국민연금 조기수령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이야기예요. 반대로 “건강도 괜찮고 오래 살 것 같은데, 괜히 국민연금 조기수령 했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요?”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어요. 같은 제도인데도 이렇게 반응이 갈리는 이유는, 국민연금 조기수령이 결국 “앞에서 더 받느냐, 뒤에서 더 받느냐”를 선택하는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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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조기수령, 10년 기준으로 보면 어떤 모습인지 계산해봐요 🧮

이제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조기수령의 느낌을 잡아볼게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정이지만, 구조를 이해하는 데는 충분해요.

가정은 이렇게 둘게요.
정상 수급연령은 65세, 이때 받을 수 있는 월 연금액을 100만 원으로 가정해요.
그리고 60세에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선택하면 30%가 감액돼서 월 70만 원이 된다고 놓고 계산해요.

우선 60세부터 70세까지, 대략 10년 구간을 비교해 보겠어요.
조기 노령연금을 택한 사람은 60세부터 10년 동안 매달 70만 원을 받게 돼요. 1년으로 환산하면 840만 원이고, 10년이면 약 8,400만 원이 돼죠.

반대로 “나는 연금을 앞당겨 받는 선택은 하지 않고 65세부터 받겠다”고 선택한 사람은 60~64세 5년 동안은 연금을 한 푼도 못 받고, 65세부터 70세까지 5년 동안 매달 100만 원을 받아요. 1년 1,200만 원, 5년이면 약 6,000만 원이에요.

같은 70세 시점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한 사람은 누적 8,400만 원 정도를 받은 셈이고, 기다렸다가 받은 사람은 6,000만 원 정도를 받은 셈이라서, 10년만 놓고 보면 분명히 국민연금 조기수령 쪽이 더 많이 받은 결과가 나와요.

실제 상담에서도 이 부분을 설명해 드리면 “생각보다 차이가 크네요. 그럼 조기수령이 훨씬 유리한 것 아닌가요?”라는 반응이 많아요. 은퇴 직후 60대 초반에 소득이 거의 끊긴 상태라면, 국민연금 조기수령 덕분에 그나마 생활비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있어요. 저 역시 현장에서, 다른 연금이나 자산이 부족한 분들이 국민연금 조기수령으로 60대 초반을 버티는 모습을 여러 번 봤어요.

그래서 “10년”이라는 짧은 구간만 놓고 본다면, 조기수령이 꽤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다만 연금은 원래 20년, 30년을 보고 가져가는 장기 제도라서, 여기서 한 번 더 시야를 넓혀볼 필요가 있어요.


국민연금 조기수령, 20년 이상 길게 보면 손익 분기점이 달라져요 📉

이번에는 같은 조건에서 80세 전후까지, 20년 이상을 놓고 국민연금 조기수령과 정상수령을 비교해볼게요.

먼저 조기수령을 택한 경우부터 보겠어요.
60세부터 80세까지 20년 동안 매달 70만 원을 받게 되니, 연으로는 840만 원, 20년이면 총 약 1억 6,800만 원이 돼요.

이번에는 국민연금을 뒤에서 받는 경우를 계산해볼게요.
65세부터 80세까지 15년 동안 매달 100만 원을 받으면, 1년에 1,200만 원, 15년이면 1억 8,000만 원 정도가 돼요.

앞에서는 70세 시점까지만 봤을 때 국민연금 조기수령 쪽이 누적 금액에서 앞서 있었는데, 80세까지 길게 놓고 보니 오히려 정상수령 쪽이 총액에서 더 많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중간 구간을 좀 더 쪼개보면 대략 70대 중반 어딘가에서 두 사람의 누적 수령액이 비슷해지는 지점이 생기고, 그 이후부터는 “적게 받지만 더 오래 받는 사람”과 “늦게 받지만 더 많이 받는 사람”의 결과가 뒤바뀌어요.

이게 바로 조기수령을 고민할 때 꼭 알아야 하는 손익 분기점이에요.
짧게 보면 연금을 앞당겨 받는 선택이 도움이 되지만, 길게 보면 감액된 상태로 평생 가야 한다는 부담이 생겨요. 특히 70대 후반 이후에는 의료비, 돌봄 비용 등 지출이 다시 늘어나는 구간이라서, 이 시기에 연금이 30% 줄어 있다는 게 체감상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결국 “나는 몇 살까지 살 것 같다고 보는지”, “나이 들어서도 어느 정도는 소득 활동을 할 수 있을지”, “다른 연금과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국민연금 조기수령이 이익에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고, 손해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구조인 거예요.


국민연금 조기수령, 실제로 결정할 때 같이 봐야 할 기준들 😊

실제 상담을 해보면,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둘러싼 고민은 숫자만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삶 전체를 함께 봐야 하기 때문이에요.

제일 먼저 이야기하는 건 건강과 가족력이에요.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어느 정도까지 사셨는지, 본인은 만성질환이 있는지, 앞으로 약과 병원비가 얼마나 들 것 같은지 이런 부분을 차분히 여쭤봐요. 가족력이 장수 쪽에 가깝고, 본인도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온 분이라면, 연금을 앞당겨 받는 선택으로 앞에서 많이 받는 것보다 뒤에서 안정적으로 받는 쪽이 더 편안한 선택이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두 번째는 60대 소득 공백이에요. 정년 퇴직 이후에도 파트타임이나 자영업 등으로 소득이 이어질 계획이 있다면, 당장 조기 노령연금을 신청하지 않아도 버틸 수 있는 여지가 생겨요. 반대로 퇴직과 동시에 소득이 거의 끊기고,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도 크지 않다면, 연금을 앞당겨 받는 선택이 그나마 생활비를 받는 통로가 되기도 해요. 이때는 “장기적인 손해를 알면서도 현실적인 필요 때문에 선택한다”는 느낌으로 국민연금 조기수령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요.

세 번째는 다른 연금과 자산 구조예요. 퇴직연금, 개인연금, 예적금, 임대소득, 주택연금 등 다양한 소득원이 있다면, 굳이 국민연금 조기수령으로 금액을 줄일 필요가 줄어들어요. 저는 이런 분들에게는 60대에는 다른 자산과 연금으로 버티고, 노령연금은 정상수령 혹은 상황에 따라 조금 연기해서 70대 후반 이후의 생활비와 의료비를 책임지는 역할로 두는 방법을 함께 설명해 드리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노후의 중심”이 언제냐를 함께 이야기해요. 어떤 분은 60대 초반을 인생 2막의 황금기로 보고, 이 시기에 여행도 다니고 취미도 즐기고 싶어 해서 조기 노령연금으로 앞에서 쓰는 것이 마음에 더 든다고 말씀하세요. 또 다른 분은 80세 이후의 생활이 더 걱정이라며, 감액 없이 받는 방향을 선호하세요. 어느 쪽이든, 본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를 기준으로 조기 노령연금 여부를 정리해 보면 훨씬 덜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늘 이렇게 제안해요. 종이 한 장에 60세, 65세, 70세, 75세, 80세를 쭉 적고, 한쪽에는 연금을 앞당겨 받는 선택을 했을 때의 누적 금액, 다른 쪽에는 정상수령일 때의 누적 금액을 간단히 써보세요. 그리고 옆에 건강 상태, 가족력, 소득 전망, 다른 자산까지 짧게 메모해 보세요. 이렇게 정리해 놓고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에게 맞는 조기 노령연금 선택이 조금 더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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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공식 홈페이지 주소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nps.or.kr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안내: mohw.go.kr

https://blog-money.co.kr/국민연금-연기연금-신청하면

https://blog-money.co.kr/부부-국민연금-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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